
[입법정책뉴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KAAIE)가 27일 인천 로봇타워에서 '2025 AI Society Annual Conference – AI 기본사회로 가는 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교육계, 산업계, 지자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교육, 사회의 미래를 통합적으로 논의한 자리로 주목받았다.
컨퍼런스의 핵심 발표로는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 한선관 회장이 제안한 'AI교육 2.0 모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선관 회장은 발표에서 "AI를 활용하는 교육 1.0 시대를 넘어, 인간과 AI가 협력하고 공존하는 교육 2.0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역량으로 디지터시(Digitacy), AI 사고력(AI Thinking), 메타협력주의(Meta-Collaborativism), 공진주의(Symbiotism) 등을 제시했다.
AI교육 2.0은 ▲AI 기본교육 ▲AI 이해교육 ▲AI 협력교육 ▲AI 가치교육의 4영역으로 구성되며, 'AI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전환적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천대학교 이재현 초빙교수는 '지속가능한 ESG 그리고 AI 시대'라는 주제로, AI 기술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현 교수는 "AI는 기술 그 자체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이끄는 도구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을 통한 시민적 감수성과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네이버 웨일팀 안정진 리더는 'AI와 공교육의 연결'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HyperCLOVA X와 같은 한국형 AI 플랫폼이 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안정진 리더는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AI 윤리·안전 프레임워크, AI 튜터, 서술형 자동 채점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이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과 교사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Texas Tech 대학 천종필 교수는 미국의 AI 교육정책과 캘리포니아 AI 리터러시 정책의 흐름을 공유하며, 한국 AI교육 2.0 모델이 세계 흐름과 긴밀히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AI 사회에서의 시민성 교육과 지역 기반 AI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회에 지지를 보냈다.
인공지능교육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 산업, 정책을 연결하는 AI교육 플랫폼의 허브로서 학회의 역할을 명확히 했으며, 발표 내용은 향후 정책 제안 및 연구 개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과 인간,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실천적으로 제시한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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