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은 26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양주시 관내 고등학교 설립과 학급 정원 조정 문제를 주제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최복윤 학교설립과장, 홍정기 사무관, 양주교육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과밀지역 고등학교 신설의 필요성 ▲학급 정원 산정 시 지역 특수성 반영 여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영주 의원은 "양주 서부권의 유일한 일반계 고등학교인 양주백석고는 농촌 지역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불편하고 입학생 수가 줄고 있음에도, 학급당 정원이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는 지역 특성과 자율형공립고 운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정으로, 결과적으로 정원 미달과 학급 감축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주백석고의 학급 정원은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해 안정적인 학교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학생들이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학급 감축 사태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동부권의 과밀 문제를 언급하며 "서부권 학교는 학급 정원을 최소화해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대로 옥정·회천 신도시 등 과밀지역에는 고등학교 신설을 서둘러야 한다"며 "지역 간 균형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최복윤 학교설립과장은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과밀 해소를 위한 고등학교 신설을 검토 중"이라며 "신규 택지지구의 교육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수용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주 의원은 "교육 불균형 해소와 학생 중심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서부권 학급정원 문제와 동부권 학교 신설 필요성이 함께 다뤄진 만큼,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 잡힌 지역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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