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정책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창립 5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헌정회 창립을 축하하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축사에서 "헌정회 창립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 1년간 우리 헌정사에 큰 위기가 있었지만, 헌정회가 긴급 시국 성명 발표와 역대 의장단 간담회 등을 통해 헌정 수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헌정회의 큰 관심사이기도 한 개헌 문제는 이번에는 반드시 문을 열어야 한다"며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늦어도 10월에는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합의 가능한 범위부터 단계적·점진적으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헌법이 담고 있는 민주주의 정신을 굳건히 지키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더 두텁게 보장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며 "국회도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날 방명록에 "대한민국 헌정사의 빛나는 역사, 헌정회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해 목요상 전 헌정회장, 유경현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김봉호·김종하 전 국회부의장,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 장관, 김경천·김문수 전 의원, 이수진·김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입법정책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