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가 10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 축산악취 저감 방안 마련 연구'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피트모스(peat moss) 활용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 있다. 연구는 피트모스 활용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축산악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책임연구자인 ㅍ최용준 한경국립대 교수는 "양돈농가와 젖소·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피트모스를 적용한 실험 결과, 유의미한 축산악취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라며,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충분한 신뢰도를 갖추었다"라고 발표했다.
방성환 회장은 "톱밥, 왕겨, 피트모스의 어떤 성분이 작용하는지, 그 효과를 수치화해 비교·분석할 필요가 있다"라며, "가축 종류별로도 효과의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보다 정밀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성남 의원은 "피트모스를 먹인 축산물, 특히 우유 등에서 품질 변화는 없었는지에 대한 검증도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지역 일부 양계·육계 농가에서도 자발적인 효과검증을 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연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정해양연구회는 경기도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및 현안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 연구단체로, 오는 6월말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7월 중 정책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방성환 회장, 이오수, 정윤경, 윤종영, 김성남, 박명원, 서광범 의원 등 연구회 회원과 축산정책과 신종광 과장, 반려동물과 변희정 과장, 축산진흥센터 이양수 소장 등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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