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이 직업계 고등학생들의 숙련 기능인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산업 현장에서 고도로 훈련된 숙련 기능공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도교육청 관내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기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법적 근거가 미비해 한계가 있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기능경기대회 참가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참가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기능인으로 성장하려면 기능경기대회와 같은 실전 경험이 꼭 필요하다"며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조례안이 원안대로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기능경기대회 경쟁률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우수한 숙련공이 더 많이 배출될 것"이라며 "각 학교가 대회 입상 실적을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해 교육 현장에 선의의 경쟁과 교육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인정받는 숙련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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