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한국 의원, "무장애 관광은 모두의 권리"
김승현 기자
newsedu2020@naver.com | 2025-09-19 15:41:12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한국 의원은 19일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장애 관광의 필요성과 실효성 제고 방안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무장애 관광은 특정 집단만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누려야 할 권리이자 미래를 대비하는 과제"라며 "경기도는 이미 2019년 '경기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오는 10월 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관광진흥법'으로 법적 보장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83.9%가 여행 경험이 없을 정도로 현실은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장애유형과 연령별 맞춤형 설계 및 프로그램 확대 ▲도민 인식 개선과 사회적 배려 강화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불편 요인 해소를 위한 서비스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파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총 80억 원이 투입되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파주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으로 무장애 관광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경기도의 DMZ 관광자원과 15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사례로 들며, "치유와 회복의 가치(웰니스 관광)와 포용과 접근성의 가치(무장애 관광)가 결합된다면 경기도는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적 관광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무장애 관광은 단순한 관광 정책을 넘어 포용과 배려의 공동체 정신을 세우는 일"이라며 "경기도가 전국을 선도하는 무장애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와 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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