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래를 위해"…경기도의회, 통합운영학교 지원 조례 논의
이교육 기자
kuyes2015@naver.com | 2025-09-26 17:51:18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소규모 학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은 25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통합운영학교 지원 조례' 제정 입법토론회를 열고, 통합운영학교의 안정적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교육 현장 관계자들과 전문가, 도의원들이 자리해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학교 운영 모델에 대해 열띤 의견을 주고받았다. 통합운영학교는 초·중·고교가 교육과정과 교원, 시설을 함께 운영해 아이들에게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미래형 교육 제도다.
좌장을 맡은 김옥순 의원은 "통합운영학교는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의 성장을 돕는 효율적인 교육 모델"이라며 "오늘 모인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인 조례안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공병호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외래교수는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될 때 통합운영학교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경희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이향순 연천대광초중학교 교장, 최지희 과천율목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들은 ▲행정적·제도적 한계 ▲교육과정 연계의 어려움 ▲교원 배치 문제 등을 꼽으며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아이들이 끊김 없는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승용 도의원, 박주리 과천시의원도 함께해 축하의 말을 전했고, 김시용 도시환경위원장은 영상으로 따뜻한 응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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