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교육청, 유아교육 격차 해소 위해 공동 정책 논의
김승현 기자
newsedu2020@naver.com | 2025-09-23 14:14:54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이 좌장을 맡은 '도농도시의 유아 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 발전방향' 정책토론회가 23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도농 복합도시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성에 적합한 혁신적 유아교육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민 의원은 개회 인사에서 "유아기 교육 격차는 학령기 누적격차로 이어져 아이들의 평생 학습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도농 간 교육·보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맞춤형 혁신 사례를 통해 모든 아이가 공평한 출발선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영라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AI, 인구 구조 변화,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2024년 시범운영으로 구축한 협력 거버넌스를 2025년에는 심화·확대하고, 맞춤형 교육·돌봄을 통해 지역 교육력을 제고하겠다" 밝혔다.
이어 "G-DREAM 사업을 활용해 현장의 과제를 공유하고 비전을 확산시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안예슬 강남대학교 교수가 "1차년도 사업은 공동체적 교육 모델 가능성을 확인시켰으며, 교사 전문성 강화, 학부모 인식 개선, 맞춤형 지원이 병행될 때 장기적 확산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학춘 동백유치원 원장은 "예술·신체 놀이 프로그램과 대학·전문가 협력, 학부모 만족도 제고 사례를 통해 '마을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정숙 용인서부경찰서 직장어린이집 원장은 "AI 체험존과 로봇 체험관 등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 비담임 교사 인건비 지원, 방과후 활동 확대 등 교사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학부모 대표 김혜미 씨는 "공립·사립 구분 없이 모든 유아가 동등한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지역 기반 혁신 프로그램 홍보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 후 이어진 상호토론과 유튜브 생중계 댓글 질의응답 시간은 현장 교사, 연구자, 학부모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미 있는 자리로 이어졌다.
김영민 의원은 "오늘 제시된 의견과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아이들의 공평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교육 기회의 균등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및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다수 인사가 축전을 보내 토론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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