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하천, 시민 품으로"…천안시의회 정책토론회 성황

김경숙 기자

kks694@naver.com | 2025-09-19 18:02:41

"천안의 하천,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시민 체감형 공간 돼야"


[입법정책뉴스] 천안시의회가 도심하천을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시의회는 1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 도심하천,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을 말하다' 정책토론회를 개최, 시민과 전문가,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병하 의원은 "도심하천은 시민 삶과 직결된 생활 공간"이라며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영채 의원은 개회사에서 "도심하천은 천안의 얼굴이자 시민이 일상 속에서 즐기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이 행정·전문가·시민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충남연구원 오혜정 선임연구위원은 자연과 공존하는 기후적응형 도시하천 조성 방향을 제시했고, 이어 김이형 교수(공주대), 한승완 상무(㈜삼안), 김명숙 의원이 토론에 나서 생활하천까지 아우르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명숙 의원은 "천안천뿐 아니라 불당천과 같은 생활하천도 함께 관리·개선해야 한다"며 시민 체감형 공간 조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생태적 가치 회복, 시민 편의시설 확충,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천안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도심하천을 단순한 방재시설이 아닌 시민의 쉼터이자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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