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아이디어, 국회 입법으로…'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성료
이정훈 기자
chammedia7@naver.com | 2025-09-23 11:40:27
[입법정책뉴스] 생활 속 정책 아이디어를 국회에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회입법조사처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11회를 맞아 23일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는 342건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180건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대학(원)생은 물론 공무원, 기업인, 연구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대상(국회의장상)은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물 관리 개선방안'을 제안한 최경환 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모바일 처방전 도입을 통한 의료·환경 혁신'(이복기 씨)과 '청년 로컬패스 도입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박효정·이동호 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수상자들은 국회입법박람회 메인무대에서 직접 제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대회는 국민 목소리를 국회에 직접 전달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국회가 국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제안이 실제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국회입법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국민과 국회가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돼 국회의원실과 정부부처, 지자체 등에 배포되며, 국회입법조사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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