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버려지는 열에너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해야"

이정훈 기자

kuyes2015@naver.com | 2025-07-22 18:10:52

환경기초시설 미활용 열에너지 회수·재활용 활성화 토론회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입법정책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열에너지를 회수·재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의 시대를 맞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한 축인 폐기물 에너지는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쓰레기소각장과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온수, 증기 등 상당량의 열에너지가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며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은 이러한 버려지는 열을 탄소중립 실현의 효율적 수단으로 보고, 열저장시설과 재생 열 산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 의장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근본적이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회수·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활용 열의 활용가치 제고와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한 정책적 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회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을 비롯해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장,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 김성표 한국물환경학회장, 김석완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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