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경기도의원, "혈액 수급 안정화…적극적 지원 필요"
이교육 기자
kuyes2015@naver.com | 2025-08-06 17:36:22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은 6일 경기도의회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헌혈 현황을 점검하고, 헌혈자 예우 확대 및 헌혈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유형진 경기도의원, 노영준 광주시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2024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발간한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경기도의 인구 대비 헌혈률은 전국 평균보다 3.9% 낮은 반면, 도내 병원에 공급된 수혈용 혈액량은 전국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헌혈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김재훈 의원은 국가 혈액사업 수행기관인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헌혈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자 정담회를 열었으며, 헌혈카페 운영 현황과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송미호 한마음혈액원 혈액사업본부장은 "헌혈카페를 통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기념품 제공이나 표창 수여 등의 헌혈자 예우가 효과적"이라며, "특히 광주시의 헌혈카페는 실적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타 시군보다 지원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형진 의원은 "헌혈카페 운영에는 지자체의 예산 협조가 필수인데, 31개 시군의 재정 여건이 달라 헌혈자 예우 수준에도 편차가 크다"며, "재정 여력이 부족한 지역을 위해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영준 광주시의원도 "광주시 조례에 따라 헌혈자에 대한 표창이 가능한 만큼, 시 차원에서도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헌혈 지원사업을 위한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와 시군이 각자 조례를 통해 헌혈을 장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헌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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