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생애주기별 통합지원체계 구축 논의

김경숙 기자

kks694@naver.com | 2025-08-25 16:27:43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제도화·재정 기반 마련 촉구 대전시의회 제공

[입법정책뉴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황경아)는 25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의회와 지역아동센터대전광역시지원단, 대전보건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은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 연구원은 경계선 지능 아동의 규모와 지원 사각지대를 짚으며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학습·사회성·정서 발달 효과가 확인됐지만, 사업의 지속성과 전문인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사회 기반의 생애주기별 통합지원체계 구축, 가족 및 학교와의 연계, 인식 개선을 통한 포용적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길선미 느린학습자 놀위터 대표, 김상만 서부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사, 박선경 지역아동센터 현장교사, 장연식 대전보건대학교 교수, 전경아 동구 미래교육과 팀장, 강태선 대전시 아동보육과장, 조진형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경계선 지능 아동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통합적 지원과 제도적·재정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황경아 의원은 "경계선 지능 아동은 학업과 일상에서뿐 아니라 제도적 지원에서도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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