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 상하이서 '한중연 산학 협력 포럼' 진행

이교육 기자

kuyes2015@naver.com | 2025-08-26 09:22:18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대응 위한 공동 해법 모색 충남연구원 제

[입법정책뉴스] 충청남도는 25일 중국 상하이 허핑호텔에서 '한중연 산학 협력 포럼'을 열고, 디지털 전환·신재생에너지·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한중 간 산학연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충남 상하이사무소 개소를 기념하는 동시에 양국 지방정부·연구기관·기업이 미래 산업 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위엔민다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 천징 상하이시인민대외우호협회장 등 양국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경제·산업·환경 분야에서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탕윈이 상하이사회과학원 부소장이 중국 산업구조 대전환과 상하이의 정책 방향, ▲홍원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의 산업대전환과 충남의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양국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위기, AI 확산 대응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수소경제·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개발 ▲스마트 제조·AI 기반 산업전환 실증사업 추진 ▲청년 창업·연구인력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한중 산학연 협력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전희경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책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충남도가 상하이와 긴밀히 협력해 디지털·친환경 전환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이번 포럼에 앞서 22일 장쑤성사회과학원과 교류행사를 논의했으며, 26일에는 상하이사회과학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충청남도, 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상하이시인민대외우호협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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