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매향리, 쿠니사격장 역사 속으로 사라져"
김승현 기자
newsedu2020@naver.com | 2025-04-22 15:09:58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피어난 매향리 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습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정읍 매향리는 '매화 향기가 가득한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평화롭던 마을은 미군 쿠니사격장이 들어서면서 전쟁의 폭격 소리와 상처로 가득한 곳이 되었습니다"라며, "쿠니사격장에서는 연중 250일 이상, 하루 12시간 넘게 600~700회의 사격 훈련이 이어졌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매향리 주민들은 난청과 고혈압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일상의 평온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 매향리 쿠니사격장은 주민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한마음으로 외친 미 공군 사격장 철폐 운동 끝에 2005년 8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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