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경기도의원, "무상교복, 자율성과 선택권 강화해야"

김승현 기자

newsedu2020@naver.com | 2025-08-11 11:53:28

경기도의회·교육청, 정책 재설계 토론회 성황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이 좌장을 맡은 '학생 자율권과 무상교복 정책의 재설계' 토론회가 8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무상교복 제도의 성과를 점검하고,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에서 "학생들이 단순히 같은 옷을 입는 것을 넘어, 존중받는 존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이자 공공성"이라며, "이를 위해 제도 전반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을근 경기도교육청 복지협력과 사무관은 제도 운영 현황과 함께 지난 5월 도내 학교에 안내한 ‘자율형 교복 5대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다양한 대안이 쏟아졌다.

먼저 이은주 경기도의원은 '교복 바우처 방식 전환 검토 제안',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선택 가능한 복지 구조와 행정 효율성 강조', 이상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과장은 '학생 주도 정책 설계, 교복은행 활성화 필요성 제기', 이정연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요자 중심 구매 시스템으로 공공성과 자율성 균형' 강조, 김민정 판곡고 운영위원장은 '생활복·체육복 등 실용적 품목 확대 촉구' 등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 임태희 교육감,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학생 자율권과 교육복지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현장은 다양한 제안과 공감의 목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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