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도의원, '경기도 공공동물병원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
김승현 기자
newsedu2020@naver.com | 2025-06-27 15:48:44
'경기도 공공동물병원,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입법정책뉴스]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이 27일 오후 2시, 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경기도 공공동물병원,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반려동물 복지정책의 방향성과 공공동물병원의 실효성 및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색을 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영기 의원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공의료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공공동물병원이 왜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운영돼야 하는지 함께 논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찬반을 넘어 다양한 입장을 수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미래정책부회장은 발제에서 "공공동물병원 도입에 앞서 법적·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시혜적 설립보다는 진료비 지원, 바우처제도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장동물 진료 등 공공성이 뚜렷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공공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영기 의원은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의 방향을 설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동물의료체계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수의사회 송치용 수석부회장, 손성일 권익옹호위원장, 코리안독스 김복희 대표, 경기도청 반려동물과 변희정 과장, 농림축산식품부 홍기옥 과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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